요즘 눈여겨 보고 있는 트윗터 봇 허니와 클로버 봇. '많은 말들이 밀려오지만. 모두 하나같이 너무 작위적이라. 부끄러워서 입에 올리지도 못하고. 그저, 내가 좋아하는 갈색 머리칼이 겨울 햇살에 투명하게 비치는 것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 야마다' 이런 거나, '그리고 나는, 계속 눈을 깜빡였다. 마치 셔터를 누르는 것처럼. 이 순간이 내 마음 속 어딘가에 찍히면 좋겠다고. - 다케모토' 이런 거나, '오랜만에 그 녀석 얼굴이 보고 싶어. - 모리타' 이런 거나,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하고 싶은 일, 전부 다 해볼 때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 - 하구미' 이런 거나 '그리고 둘이서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갔다. 나 자신의 행복을 빌 수 없는 난, 대신, 이 따뜻한 오른손의 주인의 행복을. 휘엉청 뜬 달에 빌었다. - 야마다' 이런 거.
허니와 클로버를 좋아한다.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나란히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가 서툴기 그지 없어서, 나의 마음 같고 너의 마음 같고 우리들의 이야기 같아서 좋아한다. 가장 애틋했던 등장인물은 마야마를 짝사랑하는 야마다였다. 때문에 가장 좋아했던 남자 등장인물도 역시 마야마였다. 하구미처럼 반짝이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곧고 강하고 맑은 마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바라보고 싶었지만 나는 언제나 휘청이는 야마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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